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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후반기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SK 와이번스의 첫 승부수는 '선발 로테이션 변화'였다.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소사가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28일에는 산체스의 차례였다. 산체스는 6이닝 동안 롯데 타선은 단 3안타(2볼넷)로 묶으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전날 소사가 기록한 평균 구속(146㎞·최고 구속 152㎞)보다 높은 150㎞(최고 구속 156㎞) 이상의 공을 자유자재로 뿌리는 산체스의 투구에 롯데 타선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애를 먹었다. 산체스는 이날 7이닝 4안타 2볼넷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면서 팀의 3대0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염 감독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롯데와의 후반기 첫 승부에서 에이스 카드를 모두 내세운 SK는 3연승을 거두면서 기분좋게 원정길을 마무리 했다. 전반기 종료 직후 감독-단장 동반 퇴진 속에 공필성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 롯데는 SK의 벽을 넘지 못한 채 3연패,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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