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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BO리그 마무리캠프 풍경이 사뭇 달라지고 있다.
사단법인 일본프로야구(NPB)는 최근 제16회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개최 요강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7일부터 28일까지 미야자키현 4개시에서 열리는 이번 교육리그엔 센트럴-퍼시픽리그 소속 12개 구단이 모두 참가한다. 독립리그 소속팀도 1팀 포함됐다. NPB 측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역시 참가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두산과 한화, 삼성 모두 실제 참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미리 (교육리그 참가) 계약이 되어 있다보니 이름이 올라간 것 같다"며 "아직까지 참가 여부는 유동적이다. 한화, 삼성 측과 공동 대응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화, 삼성 관계자 역시 비슷한 입장을 드러냈다.
미야자키 교육리그는 '화수분 무대'로 각광을 받았다. 한 수 위의 구위를 갖춘 투수와 수비, 주루 등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한 일본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국내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참가한 두산의 '화수분 야구' 원천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는 2009년, 삼성은 2017년부터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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