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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남은 시즌 한화 이글스의 '붙박이 선발' 염원은 이뤄질까.
뒤를 이을 자원이 필요하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김범수와 김민우는 다시 선발로 자리 잡지 못했다. 잦은 기회 속에서도 기복은 여전했다. 김민우는 부상으로 이탈, 김범수는 최근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신 선발 한자리를 꿰차고 있는 좌완 임준섭과 신인 우완 투수 김이환이 사실상 마지막 주자다.
한화의 난제를 풀어줘야 한다. 임준섭은 2014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활약한 적이 있다. 당시 선발로 24경기를 소화하면서 팀 내에서 양현종(29경기) 다음으로 많은 기회를 얻었다. 선발로 나와 5승10패, 평균자책점 6.49를 기록했다. 중고참이 돼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다. 그는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52로 준수했다. 최근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숱한 위기를 잘 넘겼다. 수비 실책만 없었다면, 선발승 기회를 얻었을지 모른다. 변화무쌍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임준섭이 자리 잡으면, 선발 구성도 다양해진다.
한화는 최하위로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지면서 다음 시즌을 구상해야 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실패가 아닌 시즌으로 끝나기 위해선 '붙박이 선발 투수'들이 등장해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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