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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1선발의 책임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6회에도 가뿐했다. 선두타자 안중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강로한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후 안중열의 2루 도루가 실패하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0-0의 균형이 계속 이어지던 와중에, 한화가 7회초 드디어 선취점을 뽑았다. 레일리를 상대로 연타를 터뜨리며 2-0 앞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서폴드가 흔들렸다. 서폴드는 7회말 선두타자 나경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7회까지 이미 투구수 100개를 훌쩍 넘긴 서폴드였지만,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를 책임지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그리고 마무리까지 깔끔했다. 안중열-강로한-고승민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선발로 최대한 길게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오늘 이닝이터 역할을 해서 기쁘다"는 서폴드는 "위기때 야수들의 호수비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감독님도 마운드에서 늘 공격적으로 승부하라고 주문하고 있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남은 경기동안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기는데 기여하고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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