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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대 두번째 200안타가 나올까.
현재 수치로는 200안타가 쉽게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 산술적으로 모자란다.
페르난데스는 119경기에서 164안타를 쳤다. 144경기로 환산하면 198개가 가능하다. 123경기를 치른 이정후는 189개가 예상된다.
남은 25경기서 36안타를 쳐야한다. 경기당 4번 정도 타격을 한다고 가정하면 100타수 36안타를 기록해야 200안타에 오를 수 있다. 타율로는 3할6푼. 페르난데스의 현재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2014년 키움 서건창(201안타)이후 두번째, 외국인 타자 최초의 200안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이정후의 경우 쉽지는 않은 도전이다. 이정후가 200안타를 넘기려면 남은 21경기서 38개의 안타를 쳐야한다. 사실상 경기당 2개씩 쳐야하는 부담이 있다. 그래도 8월엔 3할7푼9리로 월별 타율에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여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200안타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아버지의 최다안타 기록은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1994년에 196안타를 쳤다. 최다안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이정후가 아버지의 기록을 넘기 위해선 21경기서 35안타를 쳐야한다. 역시 쉽지만은 않다.
공교롭게도 두산과 키움은 치열한 2위싸움을 하고 있다. 페르난데스와 이정후가 안타를 많이 칠수록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러모로 흥미를 높이고 있는 둘의 안타 전쟁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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