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지난 6년간 SK 와이번스의 '천적'이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시즌 상대전적에서 밀린 적이 없다. 8승7패1무(2013년)→8승8패(2014년)→10승6패(2015년)→8승8패(2016년)→9승7패(2017년)→11승5패(2018년)를 기록했다.
|
사실 염경엽 SK 감독은 KIA전 상대전적 우위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당시 염 감독은 "상대전적 우위는 가져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KIA전보다 더 큰 그림을 그렸다. 염 감독은 "KIA전 승리에 다 쏟아 부을 상황이 아니다. 원칙과 순리 그리고 시스템대로 진행할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야 144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KIA는 염 감독의 바람과 달리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다. SK와의 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25일 맞대결에서 4대2로 승리를 챙겼다. 최근 다시 불안해진 젊은 불펜진이 2점차 리드를 잘 막아냈다. 비록 가을야구는 물거품이 됐지만 이날 승리로 KIA는 일말의 자존심을 세웠다. 좋은 징크스는 이어나가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