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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선동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고도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어야 했다.
예상했던대로 김 감독이 최종엔트리를 발표하자 팬의 뜨거운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또 논란이다. '이 선수는 왜 뽑았냐. 저 선수가 낫다'라는 찬반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역시 논란이 되는 건 1~2명이다. 프리미어 12 서울 라운드 최종엔트리에는 '뽑힐 선수는 대부분 뽑혔다'는 평가다.
이날 김 감독이 '팬심'을 잃은 대표팀 신뢰회복을 위해 던진 화두는 '믿음'이었다. 우선 자신의 믿음을 얘기했다. 김 감독은 '가장 고심했던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 "어떤 포지션을 가장 힘들게 정했다는 것보다 이제는 선수를 믿는 것이 중요하다. 전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전적으로 믿겠다"며 짧게 대답했다.
김 감독은 최종엔트리 구성을 위해 다듬어야 할 것이 많았다. 세대교체도 필요했고, 신구조화에도 신경 써야 했다. 여기에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같은 논란을 아예 없애거나 최소화시켜야 했다. 때문에 김 감독은 "최종엔트리를 짜기 전에 사실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질문은 많이 쏟아졌지만 짧은 답변으로만 응수한 김 감독은 "이번에 모이는 대표 선수들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지난해 큰 뜻을 느꼈을 것이다.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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