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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LG 트윈스의 오지환(29)이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두고 수비와 타격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오지환은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회 초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부분 손상. 이후 휴식을 취하며 부상 회복에 매진하던 오지환은 지난 주 훈련에 복귀한 뒤 지난 2일 훈련부터 1군에 합류했다.
직선으로 전력질주는 되지만 아직 곡선 달리기에 통증을 느끼는 정도. 수비 훈련을 마친 오지환은 정작 "워낙 튼튼해서 빠질 수 없다"며 웃음을 보였다. 오지환은 티 배팅에서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감독실에서 답답해 선수들의 훈련과정을 보기 위해 더그아웃으로 나온 류중일 LG 감독은 오지환의 부상 회복 정도에 대해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더 다치지 않기 위해 수비 대신 대타로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훈련할 때는 나한테 공이 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전에선 자기에게 공이 언제, 어떻게 올 지 모른다. 길게 내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잠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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