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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피홈런이 아쉬웠다.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류현진을 살렸다.
특히 1회 선취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1회말 1아웃 이후 애덤 이튼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앤서니 렌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잘 잡았다. 1회 안정감이 조금 떨어졌던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4번타자 후안 소토와 상대했다. 1B1S에서 3구째 던진 91마일(약 146km)짜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갔고, 소토가 이 타구를 정확한 타이밍에 치면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7M짜리 투런 홈런이 됐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역대 3번째 피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소토에게 맞은 홈런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마친 류현진은 이후 이닝에서 찾아온 위기들을 꾸역꾸역 막아냈다. 4회 렌던과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하위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커트 스즈키 타석에서 3루수 병살타 유도에 성공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6회초 다저스가 러셀 마틴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뒤집기에 성공했고, 류현진은 자신의 타석에서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극적으로 승리 요건도 갖추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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