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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왼손 차우찬을 선발로 낸 7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의 대응은 순서바꾸기였다.
장 감독은 이에 대해 "차우찬의 경우 좌,우 타자에 대한 쏠림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우찬 같은 투수의 경우 우타자, 좌타자에 대한 데이터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우찬은 기록상으로 우타자와 좌타자 상대 기록이 차이났다.
장 감독이 말한 "차이가 없다"는 것은 키움 타자들을 얘기한 것. 사실 좌익수로 나서는 김규민을 대신할 우타자가 마땅치 않다. 박정음이나 예진원 정도가 있는데 이들이 김규민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김웅빈을 대신할 우타자로는 장영석 정도다. 하지만 장영석은 좌투수에게 타율 2할2푼6리(106타수 24안타), 우투수에겐 2할4푼7리(231타수 57안타)로 오히려 왼손 투수에 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즉 좌투수를 상대로 확실한 카드가 없다보니 전날 뛰어서 경기감각이 좋은 타자들을 그대로 기용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왼손 투수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하는 키움이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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