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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이 프리미어12에 캐나다 대표선수로 참가한다.
SK에서 12경기에 나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한 다익손은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속에 5월 팀에서 방출됐다. 마침 톰슨이 부상으로 빠지게 된 롯데가 다익손을 영입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17경기(16경기 선발)에 나서 3승8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SK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다. 타순이 한바퀴 돈 이후엔 어김없이 맞았다.
롯데는 그를 살리기 위해 중간으로도 투입해보고 오프너로도 기용해봤지만 소득이 없었다. 다익손의 2019년 성적은 6승10패 평균자책점 4.34에 그쳤다. 현재로선 내년에 다익손을 KBO리그에서 보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다익손이 한국전에 등판할지는 알 수 없다. 등판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와 타자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은 한국엔 불리할 수 있다.
다익손이 한국전에 등판해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피칭을 한다면 내년시즌에도 다시 한국으로 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듯.
이번 캐나다 대표팀엔 롯데와 잠시 인연을 맺었던 스콧 리치몬드도 포함됐다. 리치몬드는 2013년 롯데와 계약했지만 전지훈련에서 무릎 부상으로 퇴출된 적있다.
캐나다는 2006년 아메리칸리그 MVP였던 저스틴 모노를 포함한 11명의 전 메이저리거 등으로 28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발탁 여부가 관심이었던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은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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