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에도 '선발 야구'를 넘어야 한다.
평균자책점 3위(2.51) 김광현이 예상대로 1선발로 나온다. 산체스, 소사, 박종훈이 차례로 등판할 예정.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에 이어 에릭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가 선발 투수다. 매치업만 놓고 보면 SK가 유리하다. 염경엽 SK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에이스 김광현이 있고, 외국인 투수 2명을 2~3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 소사가 중요하다. 소사가 호투하면 우리가 키움보다 더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키움의 포커스는 불펜에 맞춰진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 요키시는 2⅓이닝 3실점으로 일찍 교체됐다. 4선발로 나선 최원태 역시 제구가 흔들리면서 1이닝 4실점 부진. 그러나 키움은 2명의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진 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2차전에서 9명, 4차전에서 10명의 투수를 활용했다. 대부분의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추격조와 필승조를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불펜 투수 중 최다 이닝을 투구한 건 조상우로 3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했다. 그 정도로 불펜 관리도 철저했다.
또 한 번 불펜 야구가 버텨야 '업셋 시리즈'도 가능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