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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를 영입했다.
시즌 막판과 플레이오프 모두 아쉬운 타격이 SK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6월에 팀타율 2할9푼9리로 전체 1위를 하는 등 타격이 좋았던 SK였지만 7월부터 내리막길을 타더니 9월엔 팀타율이 2할3푼대에 그치며 팀 성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SK는 타격 부진의 원인중 하나로 체력을 꼽았다. 전지훈련 때야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하면서 시즌을 버틸 체력을 만들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시즌 중에도 꾸준하게 웨이트트레이닝을 해서 체력을 유지해야한다. SK는 이 부분이 약했다는 판단이다. 김성근 감독시절부터 기술적인 부분에 더 관심을 기울였던 탓에 체력에 대한 부분이 등한시돼 왔다는 것.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체력 보충을 위해 휴식을 주는 등 여러 방법을 썼지만 시즌 후반으로갈수록 선수들의 힘은 떨어졌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 원인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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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실패할 수는 없는 법. 이 코치는 키움시절 선수들의 벌크업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시즌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올시즌 KT가 전력층이 약해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컸음에도 시즌 후반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에는 체력이 한몫했고, 이 코치의 힘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코치와 함께하게 된 SK 선수들이 얼마나 달라진 힘을 보여줄까. 올시즌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SK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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