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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공인구 때문일까. 새 외국인 타자 중에 시원한 한방을 기대할만한 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
내년시즌 새로 한국 무대에 데뷔하는 이는 키움 히어로즈의 테일러 모터, 삼성 라이온즈의 타일러 살라디노, 롯데 자이언츠의 딕슨 마차도, NC 다이노스의 애런 알테어 등 현재까지 4명이다. 이 중 알테어 정도만 거포 스타일이고 나머지는 중거리 타자로 봐야 한다. 알테어는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에서 19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인정받은 타자다. 하지만 이후 정확도에서 문제를 보이며 빅리그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이번에 한국으로 오게됐다. 한국 스타일의 야구에 얼마나 적응을 할 수 있는냐의 숙제가 있다.
물론 예전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처럼 한국에 와서 장타력이 상승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인구의 반발력이 낮아진만큼 홈런 생산이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한국에 와서 거포가 될 가능성은 낮다.
국내 타자와 외국인 타자와의 흥미로운 홈런 경쟁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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