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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예상 "양키스 103승 가능…토론토 AL 동부 4위"

기사입력 2020-02-05 10:21


USA투데이 캡쳐.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이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류현진이 출국 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2.02/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재미로 보는' 2020시즌 성적 예상. 미국 매체는 메이저리그(MLB) 전체 승률 1위 후보로 뉴욕 양키스를 꼽았다.

미국 'USA투데이'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별 예상 승수를 발표했다. 오프시즌 전력 보강과 현재 팀 분위기 등을 고려한 예측이다.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수를 쌓을 팀으로는 단연 양키스가 꼽혔다. USA투데이는 양키스가 103승59패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명문팀이자 미국 최고 인기팀 중 하나인 양키스는 최근 우승에 목이 말라있다. 작년에도 올해 예상과 같은 103승59패를 정규 시즌에서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발목 잡히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스토브리그가 열리자마자 가장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선 양키스는 기어이 '최대어' 게릿 콜 쟁탈전 승자가 됐다. 콜에게 9년 총액 3억2400만달러(약 3846억원)라는 슈퍼 초대형 계약을 안긴 양키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최고승 예상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LA 다저스다. 99승 63패가 예상 승수다. 이는 정규 시즌에서 꾸준히 강한 다저스의 팀 특성을 고려한 예측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 시즌에서도 106승56패로 30개 구단 최고 승률을 기록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몇년째 되풀이되는 악몽이다. 가을에 약한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특별한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고, 류현진 등 이탈만 있었기 때문에 여론은 좋지가 않다.

류현진의 새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75승87패)로 예상됐다. 양키스-탬파베이 레이스(92승70패)-보스턴 레드삭스(84승78패)보다 낮은 순위고, 볼티모어 오리올스(57승105패)보다는 낫다는 평가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영입하면서 조금 더 안정감이 생겼지만, 현재 뛰는 핵심 선수들이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기까지는 1년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광현이 합류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88승74패)로 꼽혔고, 추신수가 뛰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79승83패),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각각 예상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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