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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선발 류현진의 도우미로 누가 나설까.
이들의 2세들이 현재 토론토의 주력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둘은 지난해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3루수인 게레로 주니어가 123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15홈런, 69타점, 2루수 비지오는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4리, 16홈런, 48타점, 14도루를 각각 올렸다. 이들이 올해 전성기를 열어젖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MLB.com 기자들의 전망이다.
게레로를 찍은 맷 켈리 기자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엘로이 히메네스가 빅리그에 쉽게 정착한 반면 게레로는 작년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게레로 만큼 공을 강하게 때리지는 못한다. 게레로는 작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제외하면 타구 속도 118.9마일을 넘긴던 유일한 타자였고, 115마일 이상 타구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8번이나 날렸다'며 '타구 속도가 빠를수록 상대에게 입히는 타격은 매우 커진다. 탁월한 파워와 평균 이상의 삼진-볼넷 비율의 조합을 감안하면 선정 이유는 분명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켈리 기자는 게레로가 올해 40홈런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말해 게레로는 장타력, 비지오는 출루 능력에서 압도적인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토론토는 이들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가야 하는 팀이다. 베테랑 타자가 없다. 토론토는 젊은 타자들이 기대대로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포스트시즌은 힘들어도 승률 5할은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의 승수도 이들의 활약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MLB.com 기자들이 뽑은 다른 8명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엘로이 히메네스, 텍사스 레인저스 윌리 칼훈,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버두고, 마이애미 말린스 브라이언 앤더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댄스비 스완슨과 오스틴 라일리, 콜로라도 로키스 라이언 맥마혼, 뉴욕 메츠 아메드 로사리오 등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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