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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KT는 1회말 톱타자 심우준의 3루타와 김민혁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KT가 2회말 2사 후 장성우의 적시 2루타로 2-1로 앞섰지만, 4회 실책과 패스트볼이 겹치며 삼성에 3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로하스의 솔로홈런으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삼성은 5회초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고졸 신인 소형준은 149㎞ 속구와 투심, 체인지업을 앞세워 선발 6⅓이닝 89구 9안타 무4사구 2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원태인과의 고졸 1,2년 차 맞대결에서도 승리했다. 올시즌 팀의 2승을 모두 책임졌다. 고졸 신인 투수가 데뷔전 2연속 선발 승리는 KIA 김진우(2002년) 한화 류현진(2006년) 이후 역대 3번째다. 한점 차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 등판한 주 권은 연속 삼진으로 후배의 승리를 지키며 불펜 악몽을 끊어냈다.
소형준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93구 홈런 포함, 7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 노 디시젼을 기록했다. 타선이 살아나며 3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맞섰지만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다. 5-6으로 1점 차 뒤지던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중심타자들이 바뀐 투수 주 권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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