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정경호와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의 결별 소식에 누리꾼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양측 소속사는 "정경호와 최수영이 결별한 것이 맞다"며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2014년 공개 열애를 인정한 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꼽혀왔다. 무려 14년 동안 공개 연애를 이어온 만큼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도 술렁였다.
특히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팬들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올해는 결혼 소식 들을 줄 알았는데", "14년이면 가족 같은 사이였을 텐데 너무 아쉽다", "진짜 충격이다", "내가 다 허전하다", "그래도 두 사람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연예계 대표 커플이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과거 정경호가 공개적으로 드러냈던 애정 표현들도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장면은 2021년 방송된 tvN 예능 '슬기로운 산촌생활'이다. 당시 정경호는 김대명과 함께 정선의 붉게 물든 노을을 바라보다 "와, 최수영 진짜 좋아하겠다"고 말했고, 공교롭게도 그 순간 최수영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정경호는 반갑게 전화를 받으며 "자기야~ 나 노을 보면서 '최수영 진짜 좋아하겠다' 했는데 바로 전화 왔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영상통화로 노을 풍경을 보여주며 다정한 대화를 나눴고 최수영과 대화하는 김대명을 향해 "왜 내 여친한테 그렇게 귀엽게 얘기해?"라고 질투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해 진행된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는 "연기 외에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도 최수영의 행복"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짠한형'에서 역시 "저는 자랑거리가 없는데"라며 최수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 여자 아니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며 "최수영이 나를 많이 잡아줬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경호는 ENA 새 드라마 '혹하는 로맨스'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최수영은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