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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긴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신감 하락은 경기력에서 드러나고 있다.
철저한 계획 속에서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김창평(2루수)-정 현(유격수) 키스톤 콤비를 구상했다. 김광현의 빈자리는 김태훈으로 메웠다. 강점이었던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결국 시즌 초반 계획이 흔들렸다. 그럼에도 염 감독은 "계획한 것을 꾸준히 실천해야 좋아지는 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믿음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연패에 선수들의 '멘탈'도 함께 흔들렸다. 19일 경기에선 자신감을 잃은 듯한 플레이가 연속해서 나왔다. 1회에만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가 무더기로 나왔다. 야속하게도 이날 SK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0-6으로 뒤지던 경기를 5-6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부진했다. 김주한, 조영우, 박희수 등이 1실점씩을 기록했다. 타격만으로 따라가기 힘든 경기가 됐다. 이번에는 엇박자에 울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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