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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의 시즌 예상 홈런수를 밝혔다. 류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 30개쯤 치지 않을까 한다"며 "잠실구장 펜스 앞에서 잡힌 타구가 3,4개쯤 된다. 대구나 인천이었으면 넘어갔을 것이다. 그랬다면 지금 10개 이상을 치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라모스는 8홈런으로 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중이다. 26일 라모스를 처음 상대했던 한화 외국인 투수 채드벨은 "라모스는 지금 매우 핫한 타자다. 오히려 내가 공격적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채드벨은 26일 경기서 라모스를 상대로 탈삼진을 챙긴 바 있다.
한편, 류 감독은 방망이 때문에 고민이 많은 유격수 오지환에 대해서는 "코치에게 '지환이는 수비만 해라고 해라'며 농담식으로 얘기를 했다. 그냥 마음을 내려 놓으면 더 좋아질 것이다. 수비는 매우 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1할7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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