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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창단 후 최다 연패를 기록한 한화는 지난 7일 사령탑을 떠나 보냈다. 한용덕 감독은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8로 패한 뒤 정민철 단장에게 사퇴의사를 전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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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감독의 잔혹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능력과 명성이 검증 됐던 명장들도 한화 감독을 맡은 후엔 아름다운 이별을 하지 못했다.
2009년 선임된 '야왕' 한대화 감독은 3년차에 중도 퇴진했다. 2011년 팀을 공동 6위까지 '반짝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그 다음해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2013년 지휘봉을 잡은 김응용 감독은 시즌 개막 13연패를 기록한 데 이어, 2013-2014 두 시즌을 모두 최하위로 마감했다. 통산 10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호랑이 조련사 김응용 감독도 한화에서는 꼴찌 감독의 수모를 겪었다.
팀 체질 개선의 적임자로 기대를 받으며 2015년 사령탑을 맡은 '야신' 김성근 감독은 구단으로 부터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았지만 하위권을 전전하다 2017년 5월 중도 퇴진했다.
어떤 이들은 한화 감독의 자리를 '독이 든 종이컵'이라고 부른다. 한번 쓰여진 종이컵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 팬들은 종이컵이 아닌 우승컵을 들어 올려 길이 길이 명성을 남길 감독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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