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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제 김혜성이 잡은 게 컸다."
키움이 무엇보다 고무됐던 것은 김혜성이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외야 수비를 맡은 선수였다는 점. 2017년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줄곧 내야에서 활약해왔다. 후반 교체로 외야 수비를 맡았던 적은 있지만, 선발 외야수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손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김혜성이 어제 너무 잘해줬다. 쉽지 않은 타구였다. 특히 김재환 같은 타자가 타석에 서면 타구만 보고 순간적으로 스타트가 나오기 쉽지 않다. (타구가) 멀리 간다고 생각해 뒷걸음질부터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그걸 달려나와 잡는 모습을 보고 '수비 천재'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이어 "외야에 처음 나간 선수가 그런 스타트를 했다. 기존 외야수도 쉽지 않은 타구였는데, 슬라이딩 타이밍 등 계속 외야수를 했던 선수 같은 기분이 들더라. 다른 타구들도 여유있게 잡았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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