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수원 현장]SK 핀토 5이닝 3실점. 5경기 연속 QS실패. 8패 위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8-11 20:24


2020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말 SK 선발 핀토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8.11/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조금 좋아졌지만 외국인 에이스라 하기엔 여전히 부족했다.

SK 와이번스 리카르도 핀토가 또다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핀토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

0-3으로 뒤진 6회말 수비 때 김주한으로 교체됐다.

지난 7월 9일 NC전서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실패다.

최근 2경기에서 5이닝도 채 넘기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등판은 그래도 희망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쉬움 역시 컸다.

이날은 상대 타자에 따른 기복이 심했다. 아웃을 잡아낸 타자에겐 계속 아웃을 시켰지만 안타 맞은 타자에게 다음 타석 때 또 안타를 내줬다.

1회초 선두 조용호와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3번 로하스를 1루수앞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의 산뜻한 출발을 한 핀토는 아쉽게 2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4번 강백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1사후 6번 배정대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 7번 박경수 타석 때 원파운드 폭투를 범한 뒤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에 빠졌다. 8번 장성우에게 가운데 펜스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희생 플라이로 잡으며 첫 실점을 했다. 2사 1,3루서 9번 심우준을 투수앞 땅볼로 잡아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3회말엔 1사 1루서 로하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4회말 또 흔들렸다.


2회 처럼 4번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더니 1사후 6번 배정대엑 중전안타를 내줘 1실점했다.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2루가 된 상화에서 장성우에게 또 우익수앞 적시타를 허용해 0-3. 9번 심우준을 2루수앞 병살타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말엔 2사 후 로하스엑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줘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로하스가 3루 도루를 감행했다가 아웃되면서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포수 중 가장 안정적인 피칭을 했던 이흥련과 다시 호흡을 맞췄음에도 기복있는 피칭을 하면서 핀토는 시즌 8번째 패배를 눈앞에 뒀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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