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정 든 동료들을 미소로 떠나보냈다.
두 팀은 8월 13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NC는 문경찬과 박정수를 영입하면서 김태진과 장현식을 보냈다. 4명의 선수 모두 프로 데뷔 후 줄곧 한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두 구단은 정 든 선수들을 그냥 떠나보내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NC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방문했을 당시, KIA는 문경찬과 박정수를 위해 송별식을 준비했다. 조계현 KIA 단장은 두 선수들에게 유니폼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NC도 이에 화답했다. 평소 김태진과 장현식이 존경하는 선배 박석민과 임창민이 직접 기념 액자를 전달했다. 또한, 친한 선수 중 한 명인 김형준과 배재환이 꽃다발을 선물했다. 기념 액자에는 응원의 문구가 담겨있다. 김태진의 액자에는 '영원한 구다주 김태진, 다이노스의 추억을 기억하며'라는 메시지를 새겼다. 장현식의 액자에는 '내일의 에이스 장현식, 다이노스의 추억을 기억하며'라는 문구가 담겼다.
유니폼을 갈아 입은 4명의 선수들은 동료들의 훈훈한 응원을 받고 떠나게 됐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