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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들이 자칫 일본에서 뛰지도 못할 상황이 생겼다. 바로 제리 샌즈와 라울 알칸타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즈 얘기다.
문제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4명만 1군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다. 8명이 경쟁을 해서 이겨내야 1군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현재로선 마무리 수와레즈의 1군 진입은 확정이라고 봐야한다. 나머지 3자리를 놓고 7명이 다퉈야 하는 것. 물론 알칸타라와 로하스, 샌즈 등 KBO리그 출신 3명이 모두 1군을 점령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팀내 구성상 중간 투수가 필요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선 내야수가 필요할 수도 있다.
KBO리그 출신들이 많은 연봉을 받고 오기 때문에 기회가 더 주어질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마음 놓을 수만은 없다. 언제든 다른 선수가 그 자리를 꿰찰 수 있다. 한국처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초반부터 전력을 다해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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