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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투타 MVP를 모두 영입한 한신 타이거즈.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생존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1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4명 뿐이다. 일본프로야구는 올해 코로나19 특혜로 외국인 선수 5명까지 1군 엔트리에 등록하도록 했고, 내년에도 이 규정은 유지될 예정이지만 이중 한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선수는 4명 까지다. 동일 포지션 선수는 3명까지다. 따라서 투수3명과 야수 1명 혹은 투수 2명과 야수 2명이 예상된다.
일본 언론에서는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는 붙박이 출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자리는 3자리, 많아야 4자리다. 그중에서 새로 영입한 선발 자원인 천웨인과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 투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선수에게는 불리한 여건이다. '일간 겐다이'는 "한신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많은 돈을 쓰지만, 성적이 나지 않을 경우 포기도 빠르다. 높은 연봉을 받게 될 로하스나, 올해 한신에서 꾸준한 성적을 남긴 샌즈, 마르테 모두 각자 자존심이 있다. 구단의 활용법이 내분을 야기할 수도 있다"면서 "큰 돈을 들여 여러 용병을 끌어모은 것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우려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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