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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부터 4번 타자를 주로 나지완(36)에게 맡겼다. 기선제압을 위해 테이블 세터가 출루한 뒤 곧바로 타점으로 연결시켜줄 3번에 최형우(38)를 지명타자로 전환시켜 전진배치하는 전략을 사용하면서 나지완이 수비도 되는 타자로 변신할 수 있었다.
2021년에는 4번 타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나지완 최형우에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까지 가세할 예정이다. 2020년 터커는 어쩔 수 없이 '강한 2번'이 될 수밖에 없었다. 김선빈 이창진 최원준 박찬호 김호령 등 테이블 세터를 맡아줘야 할 자원들이 부상과 타격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거나 하위타순으로 밀려나 터커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2번을 맡기 시작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또 변했다. 테이블 세터 자원들이 건강하게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터커가 2번 타순에서 출루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비 포지션도 우익수에서 1루수로 변경할 것이 예고된 만큼 최형우 나지완과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하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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