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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크 샤피로 사장과의 계약을 5년 연장했다. 샤피로 사장은 1년 전 FA 류현진 영입을 주도한 인물이다.
팀의 핵심 멤버로 떠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셰트, 캐번 비지오 등 유망주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특히 FA 계약을 통해 영입한 에이스 류현진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샤피로 사장은 2019년 12월 FA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하는 일련의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겨울에도 샤피로 사장의 행보는 여전히 공격적이다. 시즌 직후 좌완 선발투수 로비 레이와 1년 800만달러에 재계약한 토론토는 여전히 FA 시장에서 '유력 구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토는 외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와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샤피로 사장의 올시즌 목표는 사실상 '지구 우승'이다.
MLB.com은 이와 관련해 '작년 류현진과 젊은 야수를 앞세워 도약에 성공한 토론토는 사실 올해도 양키스와 레이스보다 아래에 있다'면서 '그러나 두 팀이 오프시즌 들어 침묵하고 있다는 건 토론토에게 지구우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피로 사장은 지난해 11월 "오프시즌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 재정적으로 제한받지는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거물급 FA 영입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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