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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성추행 스캔들을 일으킨 뉴욕 메츠 자레드 포터 단장이 구단으로부터 즉각 해고됐다.
샌디 앨더슨 메츠 사장은 20일 보도된 'SNY'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이 사건을 파악하게 된 경로를 설명했다. 앨더슨 사장은 "ESPN을 통해 이 이야기가 보도되기 몇시간 전, 오후 5시30분쯤 포터 단장이 자신의 이야기가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해왔다. 우리는 그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면서 "밤 11시가 되기 직전에 보도 내용을 보게 됐고, 다음날 아침까지 해당 비디오를 보지 못했다.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메츠 구단은 19일 밤 늦게 성명서를 발표했지만, 정확한 진상 파악을 하기 전에 해당 내용을 발표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구단주 스티브 코헨과 앨더슨 사장이 논의한 끝에 지난달 고용한 포터 단장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앨더슨 사장은 또 "채용하기 전에 이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미리 알고 있었다면 그를 단장으로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츠는 새 시즌을 함께 할 새로운 단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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