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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 '큰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NL 사이영상' 트레버 바우어의 영입으로 방점을 찍을까.
앞서 마이클 브랜틀리 영입설은 해프닝이 됐다. 하지만 토론토의 외야는 '1억 5000만 달러의 사나이' 조지 스프링거를 비롯해 유망주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2020년 잠재력을 터뜨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베테랑 랜달 그리척으로 꽉 차있다.
최대 이슈는 역시 류현진과 짝을 이룰 선발투수다. 여전히 현지 매체들은 바우어의 1순위 행선지로 토론토를 꼽고 있다. 조지 스프링어와 커비 예이츠, 타일러 챗우드를 잡고도 바우어를 추가로 영입할 돈이 남아있다는 것. MLB닷컴 외에도 로토볼러 등 현지 매체들은 토론토와 바우어를 꾸준히 연결짓고 있다.
분명한 것은 토론토는 차후 2~3년 사이 팀 연봉의 대규모 상승을 앞두고 있다. 팀의 주축을 이룬 어린 선수들이 연봉조정에 돌입하기 때문. 월드시리즈에 도전하기에 태너 로어크나 로스 스트리플링, 로비 레이, 새롭게 영입한 챗우드만으로는 부족한게 사실이다.
다만 토론토는 코로나19의 현실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도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문제다. 입장 수익 및 이에 뒤따르는 부대 수익은 MLB 구단의 1년 수익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토론토는 지난해 사용했던 세일런필드보다는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더니든의 TD볼파크를 홈구장으로 고려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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