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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KBO리그엔 감독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허문회), 키움 히어로즈(손 혁), 삼성 라이온즈(허삼영) KIA 타이거즈(맷 윌리엄스) 등 4팀이나 감독을 바꿨는데 올해도 LG 트윈스(류지현) 키움(홍원기) 한화 이글스(카를로스 수베로) SK 와이번스(김원형) 등 4팀이 감독을 교체했다.
공교롭게도 NC, 두산, KT가 지난시즌 3강이었다. NC는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우승, 두산은 정규리그 3위-한국시리즈 준우승, KT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이제 1,2년차 감독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롯데 허문회, KIA 윌리엄스, 삼성 허삼영 감독들은 1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시즌 중반까지 희망을 보였지만 아쉽게 5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KIA는 73승71패로 5할 승률을 넘었으나 6위에 머물렀고, 롯데는 71승1무72패로 7위, 삼성은 64승5무75패로 8위에 머물렀다. 1년간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한 만큼 올시즌엔 5강을 위해 뛰어야 한다.
한화는 리빌딩을 위해 외국인 수베로 감독을 영입했다. 육성을 위해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고, 외부 FA 영입도 하지 않았다. 수베로표 성장 야구가 기대된다. SK는 좋은 전력을 갖췄음에도 지난해 주전들의 대거 부상과 부진으로 충격적인 9위에 머물렀다.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김원형 감독을 새로 영입한 SK는 이제 이마트에 인수돼 새롭게 출발한다. 새팀이 된 만큼 최소 5강 이상을 해야 한다.
3년차 이상 감독들이 1,2년차 감독들의 도전을 받는 입장이 됐다. 저연차 감독들이 어떤 결과를 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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