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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거포 놀란 아레나도를 영입하면서 단 번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아레나도는 2019년이 시작되기 전 콜로라도와 8년 2억6000만달러에 계약해 세인트루이스는 남은 6년 동안 그에게 1억9900만달러의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3500만달러, 2025년 3200만달러, 2025년 2700만달러의 연봉이 책정돼 있다.
MLB.com에 따르면 콜로라도가 이 가운데 5000만달러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아레나도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느냐에 따라 이 금액은 달라진다.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와 맺은 계약에 따라 올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선언해 FA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조항을 좀더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뿐만 아니라 2022년 시즌 후에도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고, 전면 트레이드 거부(full no-trade) 조항도 유지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아레나도의 최종 결심이 남아 있고, 선수노조의 승인이 필요하다.
MLB.com은 아레나도가 가세할 경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2루수 토미 에드먼, 유격수 폴 디종, 1루수 폴 골드슈미트, 3루수 아레나도, 좌익수 딜런 칼슨, 우익수 텍스터 파울러, 포수 앤드류 니즈너,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 순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명타자 맷 카펜터와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이 유력한 FA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주전 라인업에 가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3번, 타점왕 2번을 차지한 거포로 지난 시즌에는 48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8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10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8년 연속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하며 뛰어난 수비도 과시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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