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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우승→기록 이정표" 유종의미 꿈꾸는 이대호, '2년 뒤 은퇴' 예고로 배수진
계약 총액은 2년 26억원. 연간 1억원의 우승 옵션을 제외하면, 사실상 옵션 없는 2년 24억원의 계약이다. 지난해 은퇴한 동갑내기 라이벌 김태균(1년 10억원)보다 높고, 'KBO 최다안타(2504개)의 사나이' 박용택(2년 25억원)과 비슷한 금액. 하지만 이대호의 종전 계약이 KBO리그 역대 최고액인 4년 15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롯데 구단은 은퇴를 앞둔 레전드의 마지막 2년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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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년 계약을 통해 이대호는 한국시리즈 우승 꿈과 더불어 다양한 KBO리그 이정표(milestone)도 조준할 수 있게 됐다. 이대호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통산 1715경기(30위) 1900안타(14위) 332홈런(6위) 1243타점(6위)을 기록했다. 부상없이 풀타임으로 2년간 지난 시즌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 경우 2000경기 2300안타 372홈런 1400타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안타 3위 홈런 2위 타점 2위까지의 '점프'가 가능한 수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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