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거제 현장직캠]'100% 건강' 자신하던 한화 킹험, 힘찬 불펜 투구에 로사도 코치도 '굿'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1-02-03 12:13


한화 이글스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2021시즌 스프링캠프가 2일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됐다. 한화 킹험이 체력 훈련을 하고 있다. 거제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21.02.02/

[거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은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단 두 경기만을 소화했던 모습과는 달라졌음을 강조했다. 킹험은 자신의 몸상태를 두고 "100% 건강하다"고 강조하면서 "자가격리 기간 운동을 충분히 못해 몸 상태를 좀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훈련을 소화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했다.

킹험은 3일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첫 불펜 투구에 나섰다. 동료 라이언 카펜터와 함께 마운드에 선 킹험은 편안하게 공을 던지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킹험의 투구를 지켜본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 코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킹험은 하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다시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고맙다. (한국에서 뛴 시간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를 지켜보고 불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기억 탓에 갖는 팬들의 걱정을 이해한다. 그러나 올해 확실한 모습을 보여 그런 생각을 바꿀 자신이 있다"며 "지난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공을 던진 게 가장 아쉽다.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건강이다. 무엇보다 우리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활약을 다짐한 바 있다.


거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