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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승팀 NC 다이노스의 디펜딩을 향한 첫 걸음.
창원NC파크 잔디 보호를 위해 훈련을 시작한 마산야구장은 겨울 훈련을 하기 딱 좋은 장소다.남향으로 하루 종일 해가 들어 오후 내내 따뜻하다.
캠프 날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사령탑 생각은 어떨까.
나성범 알테어 등 주축 야수들이 타이즈 위로 반바지를 입고 연습 배팅에 임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배팅을 치겠다고 하더라"고 우려하면서도 "그래도 타이즈를 입고 있으니 크게 춥지는 않을 것"이라며 빙긋 웃었다.
NC 선수단은 2월 중순 부터 창원NC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
하지만 햇살 좋은 마산야구장을 비우겠다는 뜻은 아니다. 이동욱 감독은 "보름 이후 부터는 창원NC파크와 마산야구장을 나눠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3월에 예정된 9차례 연습 경기 등 실전에 앞서 훈련 효율을 극대화 하겠다는 계산이다.
상대적으로 추운 지역의 경우 야외 훈련 대신 실내 훈련으로 대체하고 있는 팀들도 있다.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날씨도 도와주는 NC의 2021년 새 시즌 새 출발. 발걸음이 산뜻하다.
창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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