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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리빌딩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격수 터줏대감인 엘비스 앤드루스와 이별을 고했다.
텍사스는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앤드루스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며 리빌딩을 선언했다. 앤드루스는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2시즌을 텍사스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텍사스 로스터에서 2010년과 2011년 월드시리즈 진출 멤버는 앤드루스 뿐이었다. 텍사스는 지난해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이시아 카이너-팔레파를 올해 유격수로 기용하면서 대신 앤드루스를 백업 내야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오클랜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강으로 꼽힌다. 그러나 유격수 마커스 시미엔이 FA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겨 앤드루스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오클랜드 밥 멜빈 감독은 "엘비스는 우리 내야진에 매우 잘 어울린다. 우리팀 다른 선수들처럼 수비 열정을 갖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상대 선수로 봐왔지만, 리더십도 있다"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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