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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그동안 KBO리그 선수들에게 명절은 남의 이야기였다.
연고지인 부산의 호텔에 머물렀던 롯데는 아예 설 연휴 기간인 12~14일 사흘 간 스프링캠프를 쉬기로 했다. 취임 이후 휴식과 루틴을 강조해 온 허문회 감독의 결정. 허 감독은 "(명절 연휴를 쉬는 건) 아마 야구하며 처음하는 일일 것이다. 가족과 잘 지내다가 오면 좋겠는데, 그래도 나와서 훈련하는 선수가 꼭 있다"고 말했다.
한화(거제), SK(서귀포), KT(기장)는 연고지의 추운 날씨를 피해 지방으로 이동한 케이스. 다른 팀과 달리 숙소와 훈련장을 오가면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중 SK는 설날 당일인 12일에는 휴식 일정이 잡혀 있어 '명절 분위기'는 어느 정도 낼 수 있을 전망. 하지만 4일 훈련-휴식 일정을 소화 중인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연휴 기간인 11~14일을 모두 훈련 일정으로 잡아놓으며 반등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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