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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차피 선수들은 이곳에서 뛰어야 하지 않나요."
2군 선수들이 미리 1군 시설을 사용하면서 동기부여와 함께 좀 더 빠른 적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설종진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 감독은 "대만보다 고척의 시설이 좋다"라고 운을 떼며 "선수들이 잘해서 1군으로 콜업이 되면 어차피 이곳에서 뛰어야 한다. 선수들이 적응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집중력 면에서도 좋은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대만 전지훈련보다는 고척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1군 선수가 훈련을 해야하는 만큼, 2군 선수들의 경우 시간이 제한돼 있다.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오후 추가 훈련은 어려운 상황이다. 설 감독은 "고양으로 넘어가 실내 야구장에서 훈련을 마저 하는 경우가 있다. 고양으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이후 훈련 시간을 늘리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2군 선수단은 22일 고양으로 넘어가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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