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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추신수의 KBO리그 데뷔. 미국 현지 언론도 관심이 크다.
매체는 추신수를 메이저리그를 거쳐간 한국인 중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이대로 끝난다면 추신수는 한국에서 온 선수 중 가장 성공한 빅리거로 남을 것이다. 추신수는 2위인 박찬호보다 2배 가까운 34.6의 bWAR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한국행을 결정하기 전 피츠버그와 밀워키 등에서 1루수로 영입을 적극 검토한 바 있다. 매체도 '콜튼 웡 사인 이후 밀워키는 1루수 추신수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함으로써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추신수 측도 "만약 빅리그에서 뛸 수 없을 만큼 기량이 하락했다고 판단됐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여전히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추신수. 최고 무대에서 오랜 기간 꾸준하게 활약했다는 점에서 '최고'란 수식어를 붙일 만 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하는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 3할-20홈런-20도루(2009년), 아시아 출신 타자 최초 사이클링 히트(2015년)를 기록했으며, 호타준족의 잣대로 평가 받는 20홈런-20도루는 통산 3차례나 달성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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