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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인]'게임 온' 10개 구단, 연습경기 관전포인트 #3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1-03-01 13:34 | 최종수정 2021-03-01 18:31


3월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 1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내야땅볼 타구 때 1루주자 이성곤이 2루에서 포스아웃을 당하고 있다. 부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3.01/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1일 울산 문구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두산 박계범이 안타를 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3.01/

25일 '신세계 야구팀 1호 선수' 추신수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는 추신수. 인천공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2.25/

[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이제는 실전이다.

한달 간 캠프 훈련을 마친 10개 구단이 본격적인 실전에 돌입한다.

3월 첫 날 부터 타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1일 두산 베어스-KT 위즈(울산 문수구장),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를 시작으로 총 39경기가 펼쳐진다.

연습 경기는 20일 시범경기 개막 전까지 창원, 대구, 부산, 대전 등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 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평가전 관전포인트는 크게 세가지.

첫째, 첫 국내 캠프의 효율성 체크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구단은 해외 캠프를 포기했다. 국내에 머물며 시즌을 준비했다. 다 같은 조건이지만 상대적으로 추운 날씨 탓에 한정된 훈련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투수를 중심으로 실전 컨디션 만들기가 중요하다. 날씨 변수에 따라 예정된 피칭 수를 조절해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연습 경기는 국내 캠프의 효율성에 대한 중간 점검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둘째, '이슈메이커' 추신수 효과다.


추신수의 깜짝 KBO행은 두고두고 화제다. SK를 인수한 신세계의 화제성과 결합해 메가톤급 관심을 끌고 있다.

연습 경기부터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폭발할 전망. 지난달 25일 귀국 후 격리중인 추신수는 오는 11일 부산 사직 롯데전을 앞둔 선수단에 합류한다. 16,17일 대구 삼성의 마지막 연습경기 2연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셋째, 방송 중계 활성화다.

해외 캠프는 아무래도 각 방송사의 중계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국내 캠프인 만큼 방송사의 생중계가 늘어날 전망. 1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삼성 전도 MBC스포츠플러스의 생중계가 있었다.

해가 거듭할 수록 진화하고 있는 각 구단 자체 중계의 진화도 관심사다. 다만, 방송사 중계와 겹칠 경우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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