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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강하다는 평가는 아니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는 지난달 29일 워싱턴전에서 1이닝 4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 했다. 백전노장 애덤 웨인라이트는 유일하게 잘 던졌다. 3일 마이애미 전에서 2이닝을 탈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하지만 4일 뉴욕메츠전에서 김광현이 ⅔이닝 4안타 2볼넷으로 4실점(3자책)했다. "제구도 스피드도 썩 좋지 않았다"고 복기했던 경기. 다음날인 5일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1⅔이닝 4안타 3볼넷으로 6실점 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겨우내 이렇다 할 보강이 없었다. 오히려 약화됐다. 5선발 후보였던 오스틴 곰버는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 때 팀을 옮겼다. 2019년 16승을 거뒀던 다코타 허드슨은 지난 시즌 막판 토미존 수술로 올 시즌 뛰기 어렵다.
김광현의 어깨가 무거운 올시즌. 마음이 급해도 과속은 금물이다. 개막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느리지만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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