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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플레이어]"가이드라인 줬다" 구위는 합격,'특급외인 탄생' 마지막 관문은?

'첫 실전 피칭 선보인 NC 파슨스' 6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연습경기를 펼쳤다. NC 선발 파슨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첫 실전 피칭 선보인 NC 파슨스' 6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연습경기를 펼쳤다. NC 선발 파슨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새 외인 투수 웨스 파슨스(29). 6일 창원 두산전 첫 등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주 격리 해제 후 불과 2주 만에 151㎞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선보였다. 격리 후 첫 훈련이었던 지난달 21일 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할 때 부터 심상치 않았다.

파슨스는 격리 당시 부터 남 달랐다. 구단이 간단한 피칭을 소화할 수 있는 펜션을 제안했으나 사양했다. "이미 준비해서 온 만큼 아파트인 숙소에서도 충분히 컨디션을 맞출 수 있다"는 설명. 장담 그대로였다.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준비해온 파슨스는 격리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멀쩡한 모습으로 기대를 증폭시켰다. 구위만 놓고 보면 3년 차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에 밀리지 않는다.

이동욱 감독도 "2이닝에 첫 경기였지만 제구 하고자 하는데 투심 포심을 두루 던지면서 타자를 압박했고, 커브와 슬라이더로 타자의 반응을 살폈다. 한국 심판들의 성향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판단하는 과정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며 긍정 평가했다.

과제도 있다. 신입 외인 투수가 넘어야 할 산, 주자를 묶는 능력이다.

한국야구는 세밀한 플레이에 강하다. 특히 상대 투수의 '쿠세(습관)'를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조금만 틈을 보이면 타자에 집중하기 힘들 만큼 집요하게 괴롭힌다. 잘 던지다가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쿠세 노출 없는 견제 능려과 슬라이드 스텝 완성이 중요한 이유.

파슨스의 슬라이드 스텝은 빠른 편은 아니다. 주자를 1루에 내보냈을 때 흔들림 없이 평소처럼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이 부분을 보완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지금 상태에서 (슬라이드 스텝이) 빠른 편은 아니다. 본인도 알고 있다. 1루 나갔을 때 리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줬다. 일단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개선 과정을 설명했다.

타자를 상대하는 구위는 일단 합격점. 주자와의 싸움이 남아있다. '특급 외인'으로의 안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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