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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5선발 경쟁 중인 김현수(21)가 제구 난조 속에서도 괜찮은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이날 출발이 불안했다. 1회 말 선두 박해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오재일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출해 1사 1, 3루 상황에서 후속 강민호의 타석 때 김현수가 1루 견제를 하다 악송구가 돼 손쉽게 선취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래도 강민호와 이원석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는 타자를 맞춰잡으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선두 강한울은 3루수 땅볼, 후속 김헌곤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이성규는 낙차 큰 변화구를 통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현수는 선두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 후속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장민기에게 넘겨주고 교체됐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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