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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32)이 첫 시범경기에서 특급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1회는 깔끔하게 마쳤다. 선두 최원준을 풀카운트 끝에 1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후속 김선빈과 프레스턴 터커를 나란히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에는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최형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나지완을 초구 슬라이더를 던져 6-4-3 병살타로 유도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류지혁에게 다시 안타를 내준 뒤 이창진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상황을 맞았지만, 후속 한승택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4회에도 위기였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선두 류지혁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후속 이창진과 한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고,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74구를 던지며 계획된 투구수를 마친 뷰캐넌은 5회부터 마운드를 양창섭에게 맡긴 뒤 내려왔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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