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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 선발진이 이승호 최원태, 부상중인 한현희인데, 안우진의 준비가 잘됐다. 충분히 선발로 나설 수 있는 투수다."
투구수는 64개.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42대22로 좋았다.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도 뽐냈다. 다만 불의의 홈런 2방이 아쉬웠다.
경기 시작과 함께 단 2구만에 안치홍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3회에는 마차도의 볼넷과 김혜성의 실책, 손아섭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전준우를 병살 처리하며 후속타를 끊어냈다. 4회에도 김민수를 상대로 병살타를 엮어냈다.
경기에 앞서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의 컨디션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직구가 158㎞, 슬라이더가 148㎞까지 꽂히는 무시무시한 구위가 돋보였다. 올시즌 선발 안우진을 기대해볼만 하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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