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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KBO리그 공식경기 첫 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카펜터는 삼진 쇼를 펼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카펜터는 3⅔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지면서 1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47㎞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졌다. 제구에서 켈리에 비해 안정감을 보이면서 처음 만나는 LG 타자들에게 위협적인 피칭을 했다.
킹 험은 세번째 투수로 5회부터 등판해 8회초 2사 1루서 교체될 때까지 3⅔이닝 동안 3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2사 1루서 홍창기에게 몸쪽 147㎞의 직구를 맞아 2점 홈런을 내준 것만 빼고는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투구수는 50개.
두번째 투수로 나온 김윤식은 4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5회말 2사 1,3루, 6회 1사 2루, 7회 2사 2루 등의 위기를 잘 헤쳐나갔지만 8회말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1점을 내줬다. 2-1로 쫓긴 무사 만루의 위기서 8번 유장혁을 투수앞 병살타로 잡은 뒤 진해수에게 바통을 이어줬는데 진해수가 와일드피치로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2-2 동점이 되며 김윤식의 실점이 2점이 됐다.
LG가 홍창기의 투런포로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한화가 8회말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면서 갑자기 집중력이 높아졌다. LG는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제구 난조 덕에 볼넷 2개를 얻어 2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신민재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승리의 기회가 날아갔다. 한화는 9회말 1사후 나온 박정현이 LG 투수 이정용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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