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부산 핫포커스] "제가 뽑는다면 모두"…'신인 2인방' 올림픽 사전 명단 포함, 흐뭇한 사령탑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1-03-22 11:42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21일 부산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3.21/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택권이 있다면 모두 뽑겠습니다."

KBO는 22일 "지난 19일(금)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사전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총 154명으로 KBO 리그 소속 선수 136명(FA 포함), 해외 리그 소속 선수 4명, 아마추어 선수 14명으로 구성됐다.

롯데 자이언츠에는 투·타 7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신인 나승엽과 김진욱도 이날 발표한 명단에 포함됐다. 사전 명단에 들어간 신인은 총 6명이다.

나승엽과 김진욱을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진욱은 21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2⅔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나승엽 역시 연습경기에서 질 좋은 타구를 날리면서 올 시즌을 기대를 높였다.

신인 두 명이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롯데 허문회 감독은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허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저에게 선택권이 없어서 말씀드린다"고 조심스러워하며 "내가 만약에 뽑는다면 모두 뽑겠다"고 밝혔다.

사전 명단인 만큼, 최종 엔트리에 들 때까지는 마지막까지 보여줘야 할 것이 많다.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거 같다. 외부에서 인정해줬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라며 신인 2인방의 '태극마크'를 응원했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