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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규시즌 개막이 이제 코앞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감각은 여전히 100%와 거리가 있다.
올 시즌 10개 구단의 초반 고민은 경기력이다. 코로나19로 선수들의 비시즌 훈련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추운 국내 날씨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팀별로 자체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 감각 끌어 올리기에 애를 썼지만, 해외 캠프 시절에 비해 효율, 효과 측면에서 100% 만족스럽지 않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선수들 역시 예년에 비해 경기력이나 감각을 끌어올리는 속도가 더디다는 생각이다. 이런 부족한 부분을 시범경기를 통해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서 변수가 커지는 모양새다.
가장 우려될 수밖에 없는 이들은 투수다. 캠프, 연습경기 기간 감각을 끌어올린 이들은 시범경기를 정규시즌 최종 시험 무대로 삼는 게 대부분이었다. 줄어드는 등판 횟수는 결국 정규시즌 초반에 부담감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로 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던 투수들이 지난 시즌 초반과 마찬가지로 타자들의 방망이에 속수무책으로 난타 당하는 흐름도 예상해 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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