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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공이 진짜 빠르던데요."
장재영은 지난 6일 고척 KIA전에서 첫 정규시즌 마운드에 올랐다. 4-5로 역전된 연장 11회 초 1사 1, 2루 상황이었다. 사실 홍원기 키움 감독의 의도와 다른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 홍 감독은 "장재영은 KIA와의 3연전 또는 주말 롯데 원정에서 등판시킬 것이다. 다만 최대한 편안한 상황에서 올릴 계획이다. 다행스러운 건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한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표정이 밝아졌다"고 밝혔다.
장재영은 5차례 시범경기에 구원등판해 4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3월 21일 롯데전에서 ⅔이닝 3실점(1자책), 3월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이닝 2실점 했다. 홍 감독은 장재영의 제구력 향상을 위해 연습경기에서 타자를 직구로만 상대하라는 미션을 주기도. 지난달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선 5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올라와 13개의 공을 던져 2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장재영이 던진 13구는 모두 직구였다. 당시 최고구속 153km, 평균구속 152km를 찍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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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은 마운드 위에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껌을 씹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재영의 프로 데뷔전 모습은 '껌 좀 씹는 루키'였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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