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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시즌 첫승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2회 산체스-힉스-오도어로 이어지는 중심 타순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3회에도 하위 타순 타자들을 범타로 삼자범퇴했다. 4회도 위기는 없었다. 르메이휴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낮게 깔리는 제구와 완벽한 변화구 구사로 흔들림 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스탠튼을 중견수 플라이로, 저지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는 모처럼 주자 출루가 나왔다. 1아웃 이후 힉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류현진이 웃었다. 오도어를 상대로 1B2S에서 5구째 내야 땅볼 유도에 성공했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완성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토론토가 6-0으로 앞선 상황. 류현진은 7회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저지를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산체스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류현진이 힉스에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오도어를 상대한 류현진은 2루 땅볼로 아웃카운트 1개와 1실점을 맞바꿨다. 투구수 95개. 토론토 벤치는 투수를 데이비드 펠프스로 교체했고, 류현진은 주자 1명을 남겨둔 상황에서 물러났다. 펠프스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류현진은 1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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